| 발행인의 燈(등)-민선 9기 영암, 대전환으로 지방 소멸의 벽을 넘자 영암일보 yailbo@daum.net |
| 2026년 07월 10일(금) 09:40 |
|
오늘날 지방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은 지역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제 지방자치의 성패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속도와 실천력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민선 9기 영암 군정이 내세운 '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책무이자 생존 전략이다.
우승희 군수의 첫 공식 결재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한 대불국가산업단지 확장 및 기업 투자 유치 계획'이었다는 점은 그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대불산단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RE100 산업단지와 에너지 신도시를 연계해 미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영암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 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돌아오며, 청년이 돌아와야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
민선 9기가 제시한 '기본사회 행복도시 영암'은 성장과 복지를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지방 발전 모델이다. 영암 형 농촌기본소득과 에너지기본소득, 농정 혁신과 지역순환경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은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정책이다. 여기에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은 영암 형 통합 돌봄을 더욱 고도화하고, 청년의 교육·주거·일자리를 종합 지원하는 정책은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영암'을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장면은 출범식 직후 우승희 군수가 가장 먼저 통합 돌봄 현장을 찾았다는 사실이다. 행정의 출발점은 군민이며, 정책의 완성은 군민의 삶이라는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군민을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군정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약속이야말로 민선 9기가 지향해야 할 가장 큰 가치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비전도 행정의 힘만으로는 현실이 될 수 없다. 지방 소멸 극복은 군수 한 사람의 과제가 아니라 공직사회와 군의회, 기업과 농업인, 청년과 어르신, 향우와 군민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다. 지금 영암에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갈등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대통합이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가는 성숙한 협력이다.
민선 8기가 변화와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 가능성을 군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해야 하는 시간이다. 영암은 지금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대한민국 지방 혁신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민선 9기의 성공은 우승희 군수 한 사람의 성공이 아니다. 그것은 5만 영암군민 모두의 성공이며, 영암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열어가는 공동체의 승리다. 군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일 때 '빛나는 영암'은 군정의 비전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 소멸 극복의 대표 모델로 우뚝 설 것이며, 영암의 내일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희망으로 기록될 것이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