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농협 ‘낭주愛 정들레’ 봉사단, 이불 세탁 누적 1,000채 달성

하반기 260채 세탁·배달… 영암군 ‘찾아가는 기(氣)찬 빨래방’ 지원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년 10월 16일(금) 10:28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과 ‘낭주愛 정들레 봉사단’(회장 장명선)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불 세탁 누적 1,000채를 달성했다. 2025년부터 상·하반기마다 이어온 세탁봉사가 고령 주민들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집안일을 돕는 생활복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암낭주농협과 봉사단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농협 육묘장에서 하반기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도포·덕진면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독거노인의 이불 260채를 세탁했으며, 상반기 243채를 포함해 올해 총 503채를 세탁했다. 정선희 영암군의회 부의장도 현장을 찾아 봉사단원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부피가 크고 물에 젖으면 무거워지는 이불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직접 세탁하고 말리기 쉽지 않다. 봉사단은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각 가정에서 이불을 수거하고, 육묘장 시설을 활용해 세탁·건조한 뒤 집까지 전달했다.

이번 봉사에는 영암군 ‘찾아가는 기찬빨래방’ 차량도 세탁 작업을 지원했다. 농협이 마련한 작업 공간과 봉사단의 일손에 군의 이동 세탁 지원이 더해지며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힘을 모았다.
이불을 전달받은 한 조합원은 “혼자서는 무거운 이불을 빨고 말리기가 힘든데, 집에서 가져가 깨끗하게 빨아 다시 가져다주니 큰 도움이 된다”며 “해마다 잊지 않고 챙겨주니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선희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직접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꾸준히 봉사를 이어온 단원들과 세탁 지원에 함께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이불 1,000채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단원들이 보탠 시간과 정성이 담겨 있다”며 “농협과 지역사회의 기반을 다져온 원로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낭주농협은 세탁봉사를 비롯해 조합원 건강검진, 농촌왕진버스, 원로조합원 생신상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농 지원과 함께 원로조합원의 건강과 생활을 살피며 농촌에서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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