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비극 제주 4.3사건 |2021. 04.04

‘제주 4.3사건’이 발생한 지 74년이 되었다. 이 사건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회가 매우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되거나 다쳤고, 생활의 터전마저 잃어버렸다. 그동안 쉬쉬하다가 1980년대 후반에서야…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을 바꾼다 |2021. 04.01

토끼는 온순하면서도 지혜와 꾀가 많은 영민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민족 구전소설인 ‘토생전’에 묘사된 토끼는 자라의 꼬임에 빠져 자기 간을 용왕의 병을 고치는 약으로 제공하고 죽임을 당할 뻔했다가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한다. 또한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사자성어가 상징하는 토끼…

딸이 반장 선거에 떨어져 절망에 빠졌다 |2021. 04.01

삶이란 보물찾기다. 딸이 1학년 때 반장을 해서 2학년 때에도 당연히 반장이 될 거라 생각했다. 친구는 반장 선거에 안 나갈 거라고 해서 현지는 그 친구에게 반장 선거에 나갈 거라고 고민을 털어놨는데 그 친구가 출마해서 딸이 떨어졌다. 배신감과 분노는 내 편이라고 기대했던 사람에게 외면당할 …

고방 |2021. 04.01

고방 고방이라고 아시나요? 안방구석에 작은 문이 하나 있어 그걸 밀고 들어가면, 칙칙한 어둠에 잠시 주변이 보이지 않다가,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물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방. 그 방 때문에 그 방 크기만큼 작아진 옆방을 작은방이라 부를 수 밖에. 거기 문 바로 옆에 쌀뒤주…

조선 최초의 미국 학사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하란사 선생 |2021. 03.28

편집자 주: 지난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일이었다.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최근 SNS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비롯 윤봉길, 유관순, 김구, 이회영, 나석주 등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는 온라인 역사교육 캠페인이 일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월봉 김…

산불 예방은 쓰레기 소각 금지부터 |2021. 03.28

누군가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물건을 만들거나 물건 사용 후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제품을 만든다면 가히 획기적이고 새로운 문명을 이룩해냈다고 칭송할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제품을 사용하든가 또는 제품의 효용가치가 다하게 되어 남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오늘날의 당면한 과제이다…

산불예방, 작은 실천으로 소중한 우리 산림을 보호하자 |2021. 03.28

이상 기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계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은 자연적 요인보다 사람에 의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산불은 매년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오지만, 그 원인을 예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산불의 주원…

임자대교 |2021. 03.25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졌다. 신안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해상교량이 지난 19일 개통했다. 다음 날은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며 봄꽃을 재촉했다. 섬 안의 늙은 엄마도 손발을 서둘렀다. 뭍에 사는 남매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봄동과 나물거리를 캐서 밤새 다듬어놨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인간 중심 협동조합, 지역발전 견인하다 |2021. 03.25

바야흐로 협동조합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요즘 사회 일각에서는 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공동체가 연일 화두가 되고 있다. 한편으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론 팍팍한 생활이지만 그나마 살만한 세상을 열어가고자 하는 열망을 확인하는 것 같아 기쁨이 교차한 것도 사실이다. 현재 협동…

목화밭 |2021. 03.25

목화밭 우리 처음 만난 곳도 목화밭이라네. 우리 처음 사랑한 곳도 목화밭이라네. 밤하늘에 별을 보며 사랑을 약속하던 곳. 그 옛날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하사와 병장’이라는 듀엣 가수가 불렀던 이 노래는 그 당시 상당히 많이 불리어진 곡으로 기억되지만, 솔직히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

고등학생 아들을 때렸다 |2021. 03.25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나 같다. 아들이 시험 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게 화가 나서 때렸다. 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도 화가 났지만 몇 번 준비하라고 했는데도 안 한 것이 더 화났다.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고 때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석현아, 때려서 미안해. 많이…

김치시장, 국산화로 종주국 위상을 지키자 |2021. 03.23

이달 초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는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제조하는 충격적인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큰 파장을 일으킨 영상에는 알몸으로 거대한 구덩이에 들어가 한 남성이 절임 배추를 휘젓는 모습과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녹슨 굴착기로 옮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

미얀마의 절망과 죽음에 맞서 일어서는 절규에 연대하는 사람이고 싶다 |2021. 03.22

지금 미얀마의 국민들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까? 언제 어떻게 될지 단 몇 분 후도 알 수 없는 생명의 끈을 잡고 있으면서, 60년 동안 지속된 군부 장기 집권을 끝장내고자 자신의 팔뚝에 유서와 신체 기증 문자를 새기고 시위에 나서고 있다. 하루하루 미얀마의 소식을 들으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

농촌태양광, ‘한국형 FIT’ 참여 제한 움직임 재고해야 |2021. 03.22

농촌의 태양광설비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유휴부지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을 판매하는 것인데 이것을 『농촌태양광』이라 부르고, 또 하나는 농지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그 농지 위에 기둥을 세우고 태양광설비를 설치하여 전력을 판매하는 것을 『영농태양광』이라 부른다. 오늘은…

교정치료시 부작용은 없나요? |2021. 03.22

교정치료는 다른 치과치료와 달리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치료과정 중 발생하는 여러 구강내 질환의 원인중 하나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특히 교정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철천지 원수였던 가문들과 곤쟁이젓 이야기 |2021. 03.20

어느 택영문중 장손인 미혼의 한 청년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이쁜 아가씨를 만나 호감을 느껴 오랫동안 사랑을 나누었다. 두 사람은 서로 이상과 취향도 같아 결혼을 약속하기에 이르러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까지 끝내고 마지막 관문으로 평생 한복 차림을 고집하며 향교의 전교까지 지낸 총각 측…

말뫼의 눈물, 신안군의 태양과 바람 |2021. 03.18

울산의 현대중공업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골리앗 크레인의 별칭이 ‘코쿰스 크레인’이다. 스웨덴 말뫼의 세계적 조선업체인 코쿰스가 문을 닫으면서 팔려고 내놓았고, 그것을 2002년 현대중공업이 단돈 1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말뫼의 시민들은 크레인이 해체되어 운송선에 실려 바다로 사라지는 모습을…

너는 지금도 효도를 잘하고 있단다 |2021. 03.18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 중학생인 아들이 공부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를 바라지만 부담 줄 것 같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아들의 장점을 칭찬해 주었다. 우리 아들 석현아, 사랑해! 그동안 모르는 …

시집 가는 날 |2021. 03.18

시집 가는 날 젖무덤이 빵빵해지고 가슴과 함께 엉덩이도 벌어져, 네 것이 크냐 내 것이 더 크냐 할 때가 되면 밭을 매러 가드라도 새마을 모자에 수건이라도 둘러쓰고 얼굴에 신경을 써야했던 동네 큰애기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어릴 때 시집간 고모나 언니 뒤에서 눈짐작으로 배운 십자수 뜨기를…

1:29:300 하인리히 법칙과 영암군 코로나19 방역 |2021. 03.16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엔 먼저 같은 원인으로 수백 번의 징후와 수십 번의 경미한 사고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이다. 1920년대 미국에서 보험회사에 다니던 허버트 하인리히가 산업재해에 대해서 통계를 조사 분석한 결과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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