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통해본 영암의 미래전략 구상 |2021. 11.24

최근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한 축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려는 노력이 많아졌다. 대선후보 간 MZ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왜 우리는 MZ세대에 주목하는가? 상대적으로 고령화된 영암의 경우에도 MZ세대와 연결고리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가? 왜 이들은 넷플릭스…

나는 곧 나다 |2021. 11.18

 구약성서의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는 애굽(이집트)을 탈출하는 히브리 노예의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는 영어로 엑소도스(Exodos)인데 원래는 그리스 말로 ‘~로부터’라는 전치사 ‘에크’와 길을 뜻하는 ‘호도스’라는 명사의 결합니다. ‘길을 벗어나다’는 뜻입니다.&#…

저렴한 연료 비용,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에 관심을 |2021. 11.18

주택이나 사무실 또는 실내시설농가에 난방을 해야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좀 더 연료비가 저렴한 것이 무엇일까 대부분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요즈음의 환경으로 봐서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지열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혼동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공동주택에서도 소방차 길터주기가 필요합니다. |2021. 11.18

소방차량 등 긴급 자동차의 출동로 확보를 위해 길을 비켜주는 차량들이 언제부턴가 당연한 국민 의식으로 자리 잡은 듯 하다.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올바른 의식으로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른 현장도착이 무색하게도 공동주택의 소…

쓸쓸하게 바삭거리는 닥종이처럼 |2021. 11.10

올이 낡고 희미한 달빛이었다 달이 사기주발처럼 기울어 참나무 숲으로 쏟아지는 갈피에서 안개의 어린 것들이 흰 바위 그어 해금을 켰다 도당제(都堂祭)는 소래가 내다보이던 봉우리에서 자정까지 이어졌다 귀신이 먹고 남긴 살코기를 우듬지에 걸었다 사람은 하나같이…

행복(幸福)!, 얻는 것이 아닌, 느껴가는 것 |2021. 11.09

행복(幸福 : happiness)이란 말을 글머리에 쓰고 보니 흔히 쓰는 말이면서도 지극히 철학적이란 선입견이 먼저 들어 부담이 느껴진다. 그러나 '행복'에 대해 너무 철학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오히려 그 의미의 이해가 난해해 질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오며 경험해 본 느낌상의 '행복'이란 것에 초점…

중년(中年) |2021. 11.02

이제 나의 성욕도 군불의 마지막 불씨 같다. 아침의 곧추섬은 일주일의 어느 하루, 희미한 종족번식의 자국만 남은 느낌이다. 근시였던 내 눈에 노안이 진행되면서 안경을 벗어도 가까운 주변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하자 지하철을 탈 때면 옆에 앉아있는 젊은 여성에게 곁눈질이 심해지는 묘한 눈치만 더…

진정한 감성기르기 |2021. 10.27

미국의 다니엘 핑크(Pink, D)는 앨빈 토플러 사후 뜨는 미래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저서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하이컨셉과 하이터치 시대로 정의한다. 전자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인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 …

‘만대루(晩對樓)’에 홀로 서서 |2021. 11.02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어느 한 여정 중에 우연히 마주하게 된 특별한 장소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강한 느낌을 받게 되었던 그런 경험들을 더러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 '강한 느낌'은 사람들에게서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때로는 하나의 교훈으로, 때로는 큰 깨달음으로 오랫동안 자신들의 마음속에 …

故 홍정운 학생을 기억할 것입니다 |2021. 10.29

10월 내내 뭔가 기록하며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아 가슴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았던 사고. 10월 6일에 일어난 여수 해양과학고 3학년 홍정운 학생의 사망사고입니다. 4남매를 둔 아버지의 경제적 짐을 덜어주고 싶어 직업계고를 택했던 마음 착한 홍정운 군이 현장실습을 나간지 열흘만에 차가운 …

옛사랑 |2021. 10.29

조소실 마당에서 한 여학생이 화강암을 정으로 쪼고 있다. 나는 그 작업을 날마다 조심스럽게 엿보았는데, 며칠을 걸려 쪼고 다듬고 하여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여학생의 조각상에서 옛사랑을 불현듯 발견했다. 조각상은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처럼. 나를 바라보는지…

아리랑’ !, 그 인고(忍苦)와 성찰(省察)의 노래 |2021. 10.25

아리랑’은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해외 동포까지 누구나 애창하여 부르는 노래다. 또한, 이 노래를 부르게 되면 다들 하나같이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아마도 이 노랫말 속에는 가슴을 긁어내는 듯한 정한(情恨)의 정서가 서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아리랑’이란 노래에는 참으로 신비한 힘이 …

국제유가급등, 주택과 온실농가 난방철 연료비 부담 크게 늘어나 |2021. 10.25

요즈음 언론에서 매일같이 경제뉴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이 석유(원유)가격 이야기다. 국제원유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부텍사스유(WTI)는 원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이상 올랐다. 금년 연초와 비교하면 70%이상 오른 것이다. 가장 저렴한 중동 두바이유도(Dubai) 80달러이상 …

시련받은 삶의 가치 |2021. 10.18

‘시련받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청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혔을 때 제자들이 탈옥을 권유하자 이들에게 들려준 말이다. 내가 그 문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내 삶을 돌아보면 매 순간 시련의 연속이었고, 특히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 가치를 알게 …

처음엔 생경했던 지금의 일상품 |2021. 10.18

만남이라는 것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 기억의 퇴적층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최초의 만남은 아마 ‘태어남’일 것이다. 부모를 만나고 형제를 만나고 일가친척을 만나고 마을과 마을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면서 우리는 만남의 범위를 넓혀간다. 유아기나 소년기의 대부분의 만남은…

감나무 심은 뜻은 |2021. 10.18

감나무를 생각하면, 누구나 먼저‘나훈아’의 노래‘홍시’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홍시의 그 부드럽고 달달한 감촉과 맛이 우리들 감각세포 깊숙한 곳에 배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군불의 색깔 |2021. 10.14

시골에 내려와 감나무 가지치기를 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어버렸다. 그동안 눈이 온다고 쉬고 비가 온다고 쉬고 광주에 모임이 있어 가서 며칠 남지 않는 지금은 느긋함은 사라지고 조급함만 마음에 가득하다. 하지만 이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고, 그 작업에 이력이 날만큼 나서 진행속도도 빨라…

무한경쟁의 지역경영 행정 시대 |2021. 10.13

지방자치가 부활되어 민선자치단체장 시대가 출범한 지 2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중앙정부의 분권화 노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열정, 시민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등으로 지방자치가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역 간 불균형은 더 고착되어 가는 느낌이…

목포문학박람회에 비추어 영암문학을 생각하다 |2021. 10.13

도시를 활짝 열고, 한국문학의 빛나는 문장들과 문장 생산자들을 부활시켜 보여주는 목포가 오랜만에 목포다웠다. 10월 7일 시작된 목포문학박람회 마지막 날인 10일은, 출퇴근시간도 아닌데 갓바위 문화거리로 가는 길에 자동차 행렬이 길었다. 목포시가 갓바위 인근 문화거리와 원도심 곳곳에 문학…

6.25전쟁과 지리산 빨치산들의 최후 |2021. 10.18

북한의 김일성은 1950년 남북전쟁을 준비키 위해 남로당 박헌영과 함께 1949년 소련과 중국을 1차례씩 방문해 무력통일을 위한 군사원조를 요청했다. 한편으로는 황해도에 6개월 코스의 금강정치학원을 설립해 남로당 출신 당원 1500명을 뽑아 유격투쟁의 핵심요원으로 양성해 조직적인 빨치산 투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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