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백제 부활의 꿈 이야기 |2021. 08.05

우리는 백제가 660년, 고구려가 668년에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신라에게 백제의 수도 부여와 고구려의 수도 평양이 함락되어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고 배워왔다. 사실은 실제와 너무도 다르다. 668년에 멸망한 고구려도 수도 평양 이남 지방에 당나라가 안동도호부를 설치해 다스렸을 뿐 요동 지…

귀향 |2021. 08.05

귀향 고향으로 돌아왔다. 살기 위해 30년을 떠돌며 가졌던 온갖 직업과 생활을 접고 마지막 정착의 의미를 가슴에 담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유년의 기억과 추억이 남아있는 집과 나무들과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며 나는 긴 숨을 내쉬었다. 그동안 얻고 잃은 것들은 저기 보이는 월출산의 바위들만…

부모님 싸움의 심판(1) |2021. 08.05

문제의 답은 반드시 합리적일 필요가 없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은 지구를 드는 것보다 어렵다.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어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무슨 말을 해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내가 어렸을 때 매일 싸우시는 부모님을 통해 배운 것과 두…

초침이 시간을 움직인다 |2021. 07.29

한 여름 삼복지간(三伏之間)이다.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먹구름이 끼는 날에도, 그 사이를 뚫는 뙤약볕에 머리가 벗어질 정도다. 이런 날은 그저 피하는 게 상책이다. 고추밭은 이른 아침이나 해름참이 좋고, 시원한 정자에 앉아 수박을 썰거나 냇가에서 발을 담그는 것이…

세계 최고 녹색 미항 밴쿠버시의 시책 |2021. 07.29

2016년 현재 캐나다 밴쿠버시의 인구는 63만1천여 명이다. 밴쿠버시와 그 주변 도시를 묶은 메트로 밴쿠버 인구는 211만7천 명 정도이다. 보통 도시인구를 말할 때 광역도시인구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광역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밴쿠버는 캐나다 도시 중 토론토(511만3천 명), 몬트리올(363만6천 …

매국노 이지용과 기생 산홍 이야기 |2021. 07.29

기생은 비단옷을 입고 사대부나 거상들과 사랑을 하거나 고관 대작의 첩이 되기도 했다. 관기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고을 수령이나 벼슬아치들의 수청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고 출산 후에도 일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사내들의 유혹과 배신으로 상처를 입은 채 아픔 속에 기구한 삶을 살아야 했…

달과 할머니 |2021. 07.29

달과 할머니 할머니는 여섯의 자식을 두셨다. 큰아버지, 큰고모, 둘째큰아버지, 아버지, 가운데 고모, 막둥이 고모 순이었지만 내가 이것을 인지할 만큼 자랐을 때는 할아버지와 둘째큰아버지는 계시지 않았다. 6·25때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딱 한 번 내게 들려주시곤 가…

엄마와 절대로 싸우지 마라 |2021. 07.29

풍부한 세상이 젊은이들에게 거지 근성만 키워 준다. 딸이 제사 모시러 가기 싫다고 했다. 친구들과 놀러갔다 와서 엄마가 야단치니까 대들었다고 했다. 엄마도 화나서 딸에게 욕을 했다면서 몹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다. 옳고 그름, 누구의 편을 떠나서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좋은 일일까를 얘기…

수해(水害), 그리고 국가의 시간 |2021. 07.22

정치의 시간이다. 국가 경영이라는 큰 뜻을 품은 이들이 몸 풀기를 끝내고 속속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격동의 현대사’, 또는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한국의 정치는 무엇보다 역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꿈쩍도 않을 것 같은 지지율은 작은 이슈 하나로도 요동을 친다. …

‘최초의 구급차’와 ‘제2의 구급차’ |2021. 07.22

최근 유명 방송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린튼 가문’이 언급되면서 조명을 받았다. 린튼 가문은 우리나라에서 5대에 걸쳐 선교·의료활동을 펼쳐온 명문가다. 특히 4대인 인요한(존 린튼) 교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로, 최초의 한국형 구급차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인요한 교…

그레타 툰베리,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활동가 |2021. 07.22

지난 6월 11~13일 선진국 7개국 모임인 G7 정상회담이 영국에서 열렸다.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대통령도 그 회의에 초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벌써 그 정도 수준이 된 건가라는 의문과 기대가 교차했다. 국내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는 않아 국민들의 관심도는 적었지만, 우리나라가 국제사회…

미래에서 가장 가고싶은 순간, 오늘 |2021. 07.22

문화·사회·미디어 분야에서 뛰어난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이름 높은 더글러스 러쉬코프 박사는 금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지우개와 컴퓨터의 삭제키(delete)등을 꼽으며 "인간의 실수를 수정하는 모든 것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반 고흐의 그림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이씨조선은 왜 망했을까? |2021. 07.22

1392년 7월 17일 조선 건국, 518년이 지난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조선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탄 되었다. 망국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 의견이 다양하고 주장도 분분하다. 망국의 싹은 1623년 3윌 12일 북인들에 의해 정권을 빼앗기고 생명의 위험을 느낀, 이서, 신경진, 구굉, 김류, 이귀, …

허기 |2021. 07.22

허기 송쿠를 아나요? 봄이 와 소나무에 물이 올라 솔가지를 낫으로 베어 껍질을 벗기면, 물기가 촉촉한 하얀 속살이 나오는데 그걸 살살 벗겨 먹었었지. 솔향과 함께 달짝지근한 맛에 손에 닿는 소나무 가지는 남아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래도 허기는 여전했어. 겨우내 작은방에 쌓아두었던 고구마…

아빠는 왜 보험을 들지 않으세요? |2021. 07.22

사람은 왜 사는가? 행복이란? 열심히 사는 것. “아빠는 왜 보험을 들지 않으세요?”라고 아들이 물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돈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사는 이유와 돈보다도 중요한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석현아, 아빠는 어렸을 때 ‘사람은 왜 사는가?’에 대해 고민…

특혜와 특권은 평범한 군민이 누릴 권리이다 |2021. 07.16

사랑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계신 강찬원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전동평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군서‧학산‧서호‧미암 지역구 김기천 의원입니다. 폭염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무엇보다 올해도 우리는 감염의 불안과 생계위협, 관계의 단절이란…

지방의 번영, 지방분권에 달려 있다 |2021. 07.15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잘 돼있는 독일은 일반적으로 지방이 수도보다 더 잘 살고 소득수준도 높다. 학업과 취업을 위해 서울로 몰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독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지방에 좋은 대학과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굳이 베를린까지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방을 죽어가는 지역…

지방소멸시대, ‘저출생’을 바라보는 시선 |2021. 07.15

대한민국의 인구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아니, 실로 심각하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인구가 자연감소 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이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2020년 0.84명으로 전년 0.92명보다 하락했다. 3…

웰빙시대 건강잡곡, 조, 기장, 수수를 알자! |2021. 07.15

요즈음 조, 기장, 수수 등 잡곡이 웰빙식품으로 뜨고 있다. 그 증거는 1990년대 재배면적이 2만7천ha 이던 것이 요즈음에는 3만1천ha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고, 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국산잡곡 경쟁력 강화와 소비확대방안을 위한 국제 및 국내 심포지엄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잡곡을 활용한…

조선 시대 국도 1호선 ‘청암도’ 이야기 |2021. 07.15

우리나라 국도 1호선은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목포에서 신의주까지의 큰길이요. 국도 2호선은 동서 간의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도로서 나라에서 붙인 큰길의 번호다. 홀수는 남북으로 이어지는 세로선 국도의 도로번호요. 짝수는 동서를 연결하는 가로선 도로번호다. 세로는 1·3·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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