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여덟번째 한라장사...올해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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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여덟번째 한라장사...올해 2관왕
결승서 수원시청 김민우 3-1 제압
장영진·윤성민, 태백장사·백두장사급 ‘준우승’
  • 입력 : 2021. 05.03(월) 21:55
  • 영암일보
▲ 한라장사 오창록
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27)이 해남장사씨름대회서 통산 8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오창록은 지난달 30일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우(수원시청)를 3-1로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오창록은 이번 우승으로 설날 장사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통산 8번째(2018 천하장사, 2019 창녕, 2019 천하장사, 2020 단오, 2020 4차평창, 2020천하장사, 2021 설날, 2021 해남)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오창록은 16강 최정훈(태안군청), 8강 최정훈(태안군청), 4강 정상호(제주특별자치도청)를 모두 2-0으로 제압하며 16강부터 준결승전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창록은 결승에서 김민우를 만나 첫 판을 6초 만에 들배지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로 김민우를 쓰러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세번째 판에선 김민우의 밀어치기에 당했으나 네번째판에서 2초 만에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태백장사급 장영진과 백두장사급 윤성민은 각각 2위에 올랐다.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한 윤성민은 김진(증평군청)에 0-3으로 패했다. 그는 8강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김찬영(연수구청)을 2-1로, 준결승전에서는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태백장사급(80kg이하) 장영진 역시 결승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장영진은 결승에서 영신고 후배 노범수(울주군청)를 만나 고전했다.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에서 밭다리걸기 등으로 제압당한 뒤 세 번째 판에서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으나 최종스코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코로나19로 훈련,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12번의 한라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오창록을 공격형 스타일로 키워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