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75세 이상 미접종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백신 공급 지연으로 일정이 연기되었던 75세 이상 1차 미접종 어르신 등 2,638명에 대한 접종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6월 말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7,432명 중 접종동의자는 6,413명, 이 중 3,852명이 1차, 2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동의자들의 접종률은 51.8%를 보였다.

또한, 5월 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60세 이상 74세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은 5월 28일 기준 11,303명 중 73.9%인 8,351명이 예약을 완료해 전국 평균 64.5%보다 9.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어르신 등의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 또는 보건소 콜센터(061-470-2101, 2107, 2108), 읍면사무소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영암군의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5월 28일 기준 영암군 18세 이상 접종대상자 46,670명 중 1차 접종자가 8,079명, 2차 접종자가 4,3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1차 접종을 한 어르신들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시길 부탁드리며,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군민의 접종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에 따라 6월 1일부터는 1차 접종을 마치면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현재 8인까지 가능)에서 백신 접종완료자는 제외되며, 7월부터 1차 접종 시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일상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