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지역인재전형 외면...예산지원 재고해야” 지역사회 비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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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지역인재전형 외면...예산지원 재고해야” 지역사회 비판 일어
이혁제 도의원 “지역균형발전 역행...의회가 직접 나서야”
  • 입력 : 2021. 06.01(화) 22:36
  • 선호성 기자
이혁제 도의원

한국에너지공대(이하 ‘한전공대’)가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지역인재전형을 끝내 외면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민주당 목포4)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남도에 한전공대의 지역인재전형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고 김영록 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이 한전공대 측에 직접 요청했지만, 이번 최종 모집요강에서 빠졌다”고 지적하면서,“이제는 전남도의회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의결권을 이용해서라도 지역인재전형 도입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과기원은 한전공대처럼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분류됐지만, 울산시와 힘을 모아 기존 25명이었던 지역인재 전형을 65명으로 확대했다”며 “한전공대의 결정은 지방분권시대의 최대 화두인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한전공대의 입장을 들어보면 단순히 야당의 반대로 인해 지역인재전형도입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 에너지 석학으로 키우기엔 지역 출신 학생들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지역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무감이 전혀 없는 곳에 해마다 100억원씩 1천억원이라는 막대한 도민의 세금을 지원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신생 한전공대의 입장에선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지역인재전형 도입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지난 26일 단일학부(에너지공학부)를 모집단위로, 수시 90%, 정시 10%를 주 내용으로 한 2022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확정 발표했으며 대학 소재지 출신 학생을 별도로 뽑는 지역인재 전형은 반영하지 않았다.
선호성 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