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 안 되는 식품 제대로 알고 있나요?

건강과학
냉장고에 보관 안 되는 식품 제대로 알고 있나요?
  • 입력 : 2023. 03.16(목) 11:33
  • 영암일보 김지연기자
냉장고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전제품이다. 식품을 냉장보관하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하여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맛이 변하거나 상하는 식품들이 있다. 냉장보관하면 안되는 식품들이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바나나
바나나는 냉장보관하면 세포벽이 손상돼 껍질이 까맣게 변하고 물러지기 쉽다. 또 바나나의 단맛도 손실된다고 한다. 바나나는 더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이기 때문에 냉장보관 보다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다. 좋다. 바나나를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을 벗겨 냉동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역시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더운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다. 또 아보카도는 보통 후숙 과정을 거쳐 섭취한다. 아보카도를 냉장보관하면 숙성이 지연되어 가급적 빨리 먹고 싶다면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보카도를 냉장보관 할 때는 껍질에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리고 랩에 싸 보관하면 된다.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고 세포막이 손상돼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거나 움푹 패이고 물렁물렁해진다. 냉장 보관하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토마토는 빛이 안 드는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빵, 떡
빵이나 떡은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이 쉽게 말라 맛과 식감이 떨어진다. 빵과 떡은 밀봉 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 마늘
양파와 마늘은 냉장보관하면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가 잘 생긴다. 냉장고 안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양파 와 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경우에는 용기에 담아 밀봉해 냉장보관해야 한다.

고구마, 감자
감자와 고구마는 냉장보관하면 맛이 변하고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에서 가열할 때 생기는 물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자나 고구마를 냉장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당분이 증가한다. 이렇듯 녹말이 당분으로 빠르게 변하면 맛이 없어진다. 감자와 고구마는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 등에 넣어 빛을 차단해 보관해야 한다. 빛이 드는 곳에 보관하면 감자에 싹이 나니 조심해야 한다. 또 오래 상온에 보관하면 수분이 마르다가 썩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올리브유는 저윤에서 응고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하게 되면 기름이 버터처럼 응고하게 되고 상온에 꺼내 다시 녹아 원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맛이 변해 조리에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올리브유가 포함된 드레싱도 동일하게 냉장보관보다는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꿀은 5℃ 이하에서 보관 시 포도당이 결정화 되어서 설탕처럼 굳게 됩니다.

반드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꼭 밀폐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냉장보관하면 안되는 식품을 알아보았다.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모르고 냉장보관했다면 다시 한 번 올바른 보관방법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음식 섭취하자.
영암일보 김지연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