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탐방객 구조 사진<사진=월출산국립공원 제공>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동)는 태풍『카눈』뒤 연일 폭염이 찾아오면서, 월출산국립공원을 방문하시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더위에 장시간 노출시 어지럼증,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나뉜다. 특히 심부체온이 40℃ 이상을 넘어갈 경우 열사병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처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산행 중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 좋다. 우선 산행동안 마실 충분한 물을 준비하고, 통기성이 좋은 가볍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어야한다.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본인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 하고, 가급적 햇빛이 강한 11~17시엔 등산을 피하는 게 좋다. 산행 중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물을 섭취하여 채내 수분을 유지하고 염분이 포함된 간식이나, 식염포도당으로 땀으로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해야한다.

위급 상황 시 119 또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061-473-5210)으로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 다음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체온이 내려 갈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김민국 탐방시설과장은 “온열질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안전한 탐방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