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의 근본은 지휘관의 『신(信)』》

칼럼
《 지휘의 근본은 지휘관의 『신(信)』》
늘 새로운 아침, 늘 새로운 생각
  • 입력 : 2024. 04.11(목) 13:05
  • 영암일보
김경호 변호사
▶「지휘」의 유형

「지휘」의 유형은 크게 ① 자전(自轉)적 지휘, ② 친애(親愛)의 지휘, ③ 법치(法治)의 지휘, ④ 강압(强壓)적 지휘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자전(自轉)적 지휘는 부대와 부대원이 스스로 알아서 성실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여 마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나가 부대가 잘 운영되는 지휘,
② 친애(親愛)의 지휘는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부하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서 성실히 임무룰 수행할 수 있도록 친함과 사랑으로 마치 당근과 사탕을 주듯 하는 지휘,
③ 법치(法治)의 지휘는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부하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서 성실히 임무룰 수행할 수 있도록 법과 규정으로 마치 채찍으로 두려움을 주는 지휘,
④ 강압(强壓)적 지휘는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부하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서 성실히 임무룰 수행할 수 있도록 폭력적 말과 행동으로 모멸감을 주는 지휘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 가장 좋은 지휘는 ① 자전(自轉)적 지휘이고, 그 다음은 ② 친애(親愛)의 지휘이며, 그 다음은 ③ 법치(法治)의 지휘이고, 가장 하류가 ④ 강압(强壓)적 지휘이다.

▶「자전(自轉)적」 지휘의 핵심은 무엇인가

「자전(自轉)적」 지휘의 핵심은 지휘관의 말과 행동의 『신(信)』이다.
신(信)이란 말의 신험(信驗)으로 지휘관이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증험(證驗)될 수 있도록 스스로 그렇게 행동해야 함이다.
인간은 말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떠든다. 그러나 그 말을 성실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자는 드물다. 그래서 위선자(僞善者)가 많다.
지휘관은 먼저 부하를 잘 따르게 하기 위하여 내뱉을 지휘의 말을 신중히 가려야 하고, 한번 내뱉을 지휘의 말은 반드시 부하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러면 부하들도 지휘관 앞에서 내뱉은 충성의 말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노력하며, 그러한 부대와 부대원은 각자 스스로 그러하게, 자전(自轉)적으로 지휘되어 가는 것이다.

▶ 지휘의 성패는 결국 자신의「말과 행동」에 있을 뿐이다

지휘의 성패는 지휘관 스스로 그의 지휘의 말을 얼마나 그 스스로 몸으로 행동으로 부하들에게 신험(信)을 보여주느냐에 본받는다.
즉, 지휘관이 마치 닭이 달걀을 품는 마음으로 부하에 대한 성실함(孚)과 그의 말을 이루려는 성실함(誠)에 달려 있을 뿐이다.

▶ 정치의 근본도 정치인의 『신(信)』

정치의 유형도 크게 ① 자전(自轉)적 정치, ② 친애(親愛)의 정치, ③ 법치(法治)의 정치, ④ 강압(强壓)적 정치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전(自轉)적 정치가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지도자는 먼저 국민을 잘 따르게 하기 위하여 내뱉을 정치의 말을 신중히 가려야 하고, 한번 내뱉은 정치의 말은 반드시 국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이다.
지도자가 마치 닭이 달걀을 품는 마음으로 국민에 대한 성실함(孚)과 그의 말을 이루려는 성실함(誠)이 이미 없다면, 그는 국민을 속여 그 자리를 탐한 대단한 위선자에 불과할 뿐이다.
그런 자는 반드시 역사가 응징한다. 그것이 역사의 무서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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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육군대학 법무실장
군사법 교관
합동군사대학교 법무실장
국방부 외부 인권교수
합동군사대학교 명예교수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