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7월 18일 친환경벼집적단지 내에서 벼 생육 초기 논 잡초 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 일제 수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유덕규 과장, 최광일 팀장, 영암군 민일기 부군수, 친환경농업과 김준두 과장, 학산면 이영주 면장, 농협전남본부 이창원 경제지원단장과 서영암농협 임직원 10명, 초안·천해·사등 영농회 조합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업을 대표하는 제초농법으로 생산비 절감 및 화학적 제초제에 내성이 강한 잡초 방제에도 효과가 탁월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 선호하는 농법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잦아 농경지에서 월동하는 왕우렁이 개체수가 급증하여 이앙한 어린모를 갉아 먹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영암농협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왕우렁이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 왕우렁이 알과 왕우렁이를 집중 수거 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오늘 왕우렁이 수거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동 활동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전국 최대 규모(130ha)를 가지고 있는 우리농협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내에서 왕우렁이를 수거하게 된 점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월동 방지 및 자연 생태계 유출 등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관리의무 이해사항에 대한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친환경농업 선도농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