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삼호지구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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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삼호지구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외국인 의사소통 보드 활용 사건 해결
  • 입력 : 2021. 08.24(화) 10:35
  • 영암일보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는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영암경찰에 따르면 삼호지구대 1팀 정재환(30) 경장과 곽규림(25·여) 순경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지구대를 방문한 중국 동포 A씨(55·여)가 휴대폰을 보여주며 중국어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불안에 떨고 있는 신고자를 우선 진정시키고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활용해 피해 내용을 확인했다.

A씨가 자신의 딸로부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상품권을 구매해 달라는 문자가 계속 오지만, 통화연결이 안된다는 내용으로, 당시 A씨의 남편은 인근 편의점을 방문해 상품권을 구매한 상태였다.

보이스피싱임을 간파한 정 경장과 곽 순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A씨의 남편을 만나 상품권을 보내지 못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를 예방했으며, 전화를 걸어 딸의 안전도 확인해 사건을 해결했다.

A씨는 “딸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는데 담당 경찰관이 침착하게 설명해줘 진정이 됐고 피해를 막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준 영암 삼호지구대장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금융사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범죄피해를 받지 않도록 선제적 피해예방 및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호지구대는 지역 내 70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범죄예방 및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7개 국어 외국인 의사소통 보드를 자체제작해 현재 100여 건의 현장 활용 성과를 거둬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으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키워드 : 7개국어의사소통보드 | 보이스피싱 | 삼호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