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이 대불산단 내·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전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제 검사는 이달 영암군 확진자 9명 중 8명이 삼호지역 외국인 근로자임을 고려해 근로자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유도하고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고자 마련했다.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불산단 중심지인 표준형공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직원 3명을 긴급 파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에도 검사를 진행하며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주말(토)에도 운영한다고 한다.

또한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에 검사계획을 적극적으로 안내·홍보하고 검사 독려 마을 방송을 매일 2회 이상 하는 등 근로자들의 검사 참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전동평 군수는 “최근 영암 지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로 근로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검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