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진 자연사랑, 아이들의 외침이 마을에 울려 퍼지다

사회
10년째 이어진 자연사랑, 아이들의 외침이 마을에 울려 퍼지다
LH행복꿈터우리마을지역아동센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연사랑실천캠페인
  • 입력 : 2026. 10.22(목) 16:05
  • 영암일보
지난 10월 21일,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 "예쁜 자연을 만들자! 일회용 대신 다회용을 쓰자!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살리자!"라는 힘찬 구호가 울려 퍼졌다. LH행복꿈터우리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우윤순) 아동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연사랑실천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자연사랑실천캠페인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센터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아동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활동으로, 매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캠페인은 센터 아동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함께하는 소규모 활동부터 학부모, 졸업생, 마을 이장, 지역주민들이 동참하는 대규모 행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져 왔다. 가두행진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를 줍고 화단에 꽃과 식물을 심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을 함께 진행해 왔다.

올해 캠페인은 기존의 아파트 단지 중심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아동들이 매일 오가는 등굣길인 삼호중앙초등학교 앞까지 행진하고, 삼호읍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마을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이날 아동들은 관리사무소 직원과 마을 이장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평소 익숙한 거리를 걸으며 세 가지 자연사랑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특히 삼호읍 행정복지센터를 지나는 과정에서는 영암군수와 삼호읍장이 직접 나와 아동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전날 밤늦게까지 비가 내려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당일에는 비가 그쳤다. 다만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날씨였음에도 아동들은 힘든 기색 없이 끝까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에 참여했다.

가두행진을 마친 뒤에는 아동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아파트 단지 곳곳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갔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외침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며 캠페인을 마무리한 것이다.

자연사랑실천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고 구호를 외치는 활동을 넘어 아동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른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시작된 작은 실천이 어느덧 10년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LH행복꿈터우리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우윤순)는 아동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연사랑실천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