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2016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응급의료취약지역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지 못해 인근 목포, 나주, 광주 등 타지역으로 장시간 이송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질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암소방서에서 타지역으로 이송되었던 건수가 월평균 246건이었으나, 올해 4월 1일 영암한국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개소하면서 8월 23일 현재까지 중증 심뇌혈관질환자의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등으로 이송한 경우를 제외하고 응급실 이용환자 수는 1,77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비 보조금과 군비로 월 7천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영암한국병원의 응급실 이용환자를 대상으로 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PEI(환자경험평가) 솔루션을 이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로 응급실에 도착해 환자 접수부터 검사까지 대기시간, 응급실 근무자의 친절도 등 서비스 이용 행태, 의료인의 신뢰도 및 만족도, 고객 추천지수 등을 조사한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차기 연도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금을 조정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및 이용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군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고자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