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산개구리

월출산국립공원
큰산개구리
월출산 국립공원 기후변화종 이야기<1>
  • 입력 : 2021. 09.02(목) 14:05
  • 영암일보
큰산개구리 (Rana uenoi Matsui, 2014.)

특징
과거 북방산개구리로 불리었으며 무미목 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우리나라 산개구리류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산에서 생활하고 관찰되며 큰산개구리라고 불린다. 몸의 색깔은 갈색이고 눈 뒤쪽에 뚜렷한 흑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복부와 턱 밑은 우윳빛이다. 수컷은 울음주머니가 있어 “호르르릉, 호르르릉”하는 소리를 내 암컷을 부르며, 암컷의 등에 올라타 암컷 가슴을 끌어안으면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이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알집은 원형이며 수백 개의 알로 구성된 알 덩어리의 크기는 15cm에 이른다. 산란 후 봄부터 가을까지 숲의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주변에서 먹이 활동을 하며 지낸다. 겨울이 되면 주로 산지에 있는 웅덩이 돌 밑에서 월동하다 얼음이 녹을 무렵 우리나라 개구리 중 가장 먼저 깨어난다.

서식정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내륙 산지에 살며, 세계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쓰시마섬에 분포한다.

(좌)큰산개구리 알, (우)분포도

월출산과 큰산개구리
월출산국립공원에는 주요 산림부를 제외하면 주변 지역에 크고 작은 습지가 위치하고 있어, 참개구리와 청개구리, 큰산개구리 등과 같은 다양한 양서류들의 번식이 대부분 지역에서 확인된다. 특히 큰산개구리는 월출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양서류 중 가장 많은 지역에서 발견되며 그 개체수 또한 가장 많다.

기후변화 정보
Boiled Frog Syndrom(삶아진 개구리 신드롬)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서서히 데워지는 냄비 안에서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도망치지 않는 개구리의 어리석음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보다는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도 냄비 안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기후변화의 심각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결국 지구에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공 : 월출산국립공원 사무소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