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 김오준 시인 / 광주문인협회 이사

연촌의 존심양성 호령소리가
굽이굽이 여운재 메아리치고
고죽의 피리가락 음풍농월이
구정봉 자락자락 흠뻑적실때
천황봉의 달님도 환히웃었다

메마른 사막땅에 둥지내리고
앞만보고 달리다 한돐맞았다
코로나 팬데믹의 모진격랑과
비바람 힘든세파 용케견딘채
대도무문 장한길 고집했기에
영암일보 그대가 자랑스럽다

쾌재라 이제부터 가슴을펴고
낭주골 이런저런 사람내음과
열두동네 잠자는 기쁜사연에
향우들 고향소식 새벽까치로
수구초심 영암의 향도가되라

영암일보여! 영암일보여!
정론직필 의연함 초심지킨채
낭산선생 청렴과 언론창달에
양방매 의병정신 깊이새기며
불의에 사자처럼 포효를하며
힘없는 백성들의 친친구되어
기찬들 영암만세 대동세상의
영보정 푸른솔로 우뚝서거라

[약력]
다산학회 회원
영암학회 회원
광주시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이사
한국지역문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