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농협, ‘농촌왕진버스’로 원로조합원 건강 살피고 안부 나눠

사회
영암낭주농협, ‘농촌왕진버스’로 원로조합원 건강 살피고 안부 나눠
농촌 의료 접근성 높여…원로조합원 500여 명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 입력 : 2026. 09.16(수) 13:47
  • 영암일보
▲이재면 영암낭주농협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농촌왕진버스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웃고 있다.
영암낭주농협은 지난 9월 9일과 11일 본점과 지점 2층 회의실에서 원로조합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번 농촌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조합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까운 농협에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검사를 비롯해 영양 수액, 한방 약재 지원, 설진기를 활용한 건강상태 확인 및 상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 등이 진행됐다.

조합원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자신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일상에서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암낭주농협은 거동이 불편해 행사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원로조합원들을 위해 별도의 차량을 운행했다.

직원들이 마을까지 직접 찾아가 조합원들을 행사장으로 모셔오고, 진료를 마친 뒤에는 귀가까지 지원해 고령 조합원들의 이동 부담을 덜었다.

행사에는 농협 임직원과 영암낭주농협 정들레봉사단 회원들도 참여했다. 봉사단은 조합원 접수와 안내, 이동 지원을 비롯해 수액실 보조와 간식 제공 등 행사 운영 전반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의료서비스를 받은 한 원로조합원은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한 번 다녀오는 것도 부담이 되는데 가까운 농협에서 건강을 살펴주니 편하고 좋았다”며 “검사와 상담도 받고 직원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고맙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농협 임직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원로조합원들과 농사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살폈다. 건강검사와 상담뿐만 아니라 평소 조합원들이 겪는 생활상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면 조합장은 “지역농업과 우리 농협을 오랫동안 지켜주신 원로조합원들의 건강을 직접 살피고 안부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농촌에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조합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낭주농협은 원로조합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물품 지원, 폭염기 생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령 조합원들의 건강한 농촌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