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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금정농협은 지난 10월 6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 일원의 천혜진선향 시범재배 포장에서 첫 수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확은 지난 6월 4일 첫 모내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농협이 신품종 발굴부터 재배기술 교육, 공동육묘, 계약재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시범포 수확량 조사 결과, 900평 규모의 재배면적에서 총 2,560kg(40kg 기준 64가마)의 벼를 수확했으며, 건조·정선 과정을 거친 실제 생산량은 2,229kg으로 집계됐다. 이를 200평(1마지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95.3kg으로, 당초 예상 생산량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영암금정농협은 지역 농업인 13농가와 총 14.68ha 규모의 천혜진선향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포의 단위면적당 수확 실적을 전체 계약재배 면적에 적용할 경우, 산물벼 기준 약 126톤, 건조·정선 후 약 109톤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쌀 소비 감소와 농업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소득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 관행 벼 재배에서 벗어나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품종을 도입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암금정농협은 천혜진선향의 안정적인 재배 정착을 위해 지난 4월 9일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농협 자동화 육묘장을 활용한 공동육묘를 통해 우량 묘를 공급하는 등 신품종 도입에 따른 농가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농협이 직접 육묘와 재배기술 지원에 나서 농가의 노동력 및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는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암금정농협은 이번 첫 수확을 통해 확인된 생산성을 바탕으로 천혜진선향의 품질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계약재배 확대와 체계적인 유통·판매 전략을 통해 영암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택 영암금정농협 조합장은 “지난 6월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천혜진선향이 첫 수확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범재배를 통해 천혜진선향의 생산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이 새로운 품종에 도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농협이 함께 나누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농산물 육성과 계약재배 활성화를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10.23(금)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