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담은 팥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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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담은 팥시루떡
  • 입력 : 2021. 04.01(목) 15:11
  • 영암일보
정금례 원장
정금례전통음식연구원
생일날이면 어김없이 상 차려놓고 주문을 외듯 빌어주시던 친정엄마 모습이 떠오른다.

새벽녘 잠결에 들려오던 “어짜든지 우리새끼 긴타고 연타고 복타게 해주십시요...”로 시작되던 자식을 위한 기도였다.

6남매나 되는 자식들의 생일 때마다 빌어주시던 정성과 수고스러움이 그땐 당연한 줄 알았다.

자식을 낳아보니 알 것 같다.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을...

옛날 음식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가족의 생일날이 되면 빵 케이크보다는 정성이 담긴 팥시루떡과 따뜻한 미역국으로 아침을 열어주길 권해본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기를 빼주고 혈압상승을 억제해주는데 효능이 있다.

팥의 사포닌은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있어서 처음 삶은 물을 따라 버려 사포닌 성분을 일부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이렇게 먹어야 배탈을 방지할 수 있다.

찬 성질의 팥과 따뜻한 성질의 찹쌀을 서로 상호보완 역할을 한다.

● 재료
찹쌀가루 1kg, 팥 500g, 소금 10g, 설탕 10큰술, 물 5큰술



1. 찹쌀을 깨끗이 씻어 5시간 정도 불린 후 건져 30분 정도 물기를 빼고 소금을 넣어 빻는다.


2. 쌀가루에 물(5큰술)을 주어 비벼서 중간체에 내린 후 설탕을 고루 섞는다.


3. 찜기에 시루 및을 깔고 팥고물 → 찹쌀가루 → 팥고물의 순서를 펴 안친다.


4. 김 오른 찜기에 올려 30분 정도 찐후 약불에서 5분간 뜸 들인다.


완성.

* 팥고물 만들기


1. 붉은 팥을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끓어오르면 물을 쏟아 버린다.


2. 다시 깨끗이 씻어 팥의 5배 정도의 물을 부어 삶아서 소금 간하고 물기 제거를 위해 살짝 볶는다.



정금례 원장(정금례 전통음식 연구원)
[약력]
전통 폐백·남도 전통음식 지도사
제17호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 전수자 지정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전통 한과 경연 단체 전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전국 굴비요리경연대회 금상 수상
한식의 날 기념행사 전통음식 경연대회 대상 수상
한식대첩 시즌1 (8도의 맛을 겨루다!) 우승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