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환골탈태 (가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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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환골탈태 (가지전)
  • 입력 : 2021. 04.15(목) 16:35
  • 영암일보
정금례 원장
정금례전통음식연구원
마트 식자재 판매대에서 잠깐 고민에 빠진다. 다름 아닌 식탁에 오를 메뉴 선택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몸에 좋은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맛있게 만들어 놓고는 “먹어라”, “안 먹는다” 실랑이를 벌이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먹기 싫다 하면 그냥 두면 되는데 필자의 고집인지 사명감인지 기어코 먹여야만 큰일을 해낸 것처럼 뿌듯하다. 지금 이 맛을 직접 먹어보고, 나중에 내 아이가 컸을 때 오늘을 추억하며 이 맛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그런 음식 중 하나가 “가지”로 만든 음식이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인 가지를 맛있게 먹이기 위해 엄마들은 무던히도 노력한다. 이런 엄마들의 노력을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아이들에게 극찬받을 수 있는 맛있는 가지요리를 소개해보고자한다.

● 재료
소고기(설도) 250g, 가지 2개, 부침가루 1컵, 느타리버섯 200g, 식용류 적당량, 달걀 2개

고기 밑간 :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1/2작은술, 깨 1큰술

가지 밑간 : 들기름 2큰술, 백후추 1작은술

양념장 : 국간장 2큰술, 간장 1큰술, 물 2큰술, 다진 청양고추 4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들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1. 소고기는 곱게 채 썰어 밑간 재료에 양념한다.


2. 가지는 0.5cm 두께로 어슷썰기 한 다음 들기름, 백후추를 뿌려 밑간하여 10분 정도 둔다.


3. 밑간 된 가지에 부침가루를 무쳐 손바닥으로 탁탁 쳐준다.


4. 3의 가지에 달걀 물을 입혀 불 조절을 하며 팬에 지져 낸다.


5.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결대로 곱게 찢는다.


6. 1과 5를 섞어 팬에 볶는다.


7. 양념장을 만든다.


8. 접시에 가지를 돌려 담고 중앙에 6을 담은 뒤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정금례 원장(정금례 전통음식 연구원)
[약력]
전통 폐백·남도 전통음식 지도사
제17호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 전수자 지정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전통 한과 경연 단체 전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전국 굴비요리경연대회 금상 수상
한식의 날 기념행사 전통음식 경연대회 대상 수상
한식대첩 시즌1 (8도의 맛을 겨루다!) 우승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