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인삼이라 불리는 나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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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인삼이라 불리는 나물? 이유는?
  • 입력 : 2023. 03.16(목) 13:34
  • 영암일보
냉이
봄을 알리는 대표 나물 중 하나인 냉이!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면 어떤 식물보다 먼저 자라 겨울이 끝났음을 알린다.

냉이는 늦가을에 싹이 나서 추운 겨울을 버텨내고 봄이 오면 크게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채소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많고 다른 봄나물 중 비타민B1이 제일 많다. 냉이의 원산지는 소아시아와 동유럽으로 추정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중국의 시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식용의 역사가 길며 냉이는 봄의 춘곤증을 없애주고 입맛을 찾는데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냉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력이 대단하여 잡초가 자랄 수 있는 땅이면 어디서나 자란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 자란 냉이를 다 섭취하는 건 위험하다. 환경오염이 심한 도로변이나 공장 근처에서 나는 냉이는 중금속이나 납과 카드뮴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냉이는 몸의 깊은 활력을 주는 봄의 대표 나물, 약초로 알려져 있다. 뿌리, 줄기, 잎, 그리고 씨앗까지 모두 음식 재료는 물론 약재로 사용 할 만큼 효능이 대단하다. ‘봄에 먹는 인삼’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냉이는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는데 황해도 내이, 평양 냉이, 경상도 난생이, 충청도 나상이, 전라도 나새 등으로 불린다. 우리말의 나물과 같은 말로 맨땅에서 새로 생명체를 먹을 수 있는 반가운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견해도 있다. 어학적으로는 냉이의 이두식 표현으로 나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변화여 냉이가 되었다고도 한다.

냉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춘공증도 함께 오는 봄철 각종 비타민A,B,C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냉이를 섭취하면 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피로회복과 춘곤증을 예방해준다.

두 번째,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냉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어 눈의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세 번째,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냉이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칼륨 성분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독소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네 번째,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지방간은 제 2형 당뇨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냉이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의 간 및 내장지방 조직에서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냉이를 섭취하면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
그 외 지혈작용, 이뇨작용, 변비개선효능,해독작용,항염작용,항균작용,항암작용이 있다.

냉이 고르는 법은 특유의 향을 내는 뿌리가 굵고 연하고 잔뿌리가 적은 것이 좋다. 또 잎의 색이 짙은 녹색,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럽고 어린 것이 맛있다. 뿌리가 누루스름하다면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며 수분기가 없이 마른 것은 피해야 한다. 냉이의 향과 맛은 대부분 뿌리에서 나기 때문에 가능한 뿌리가 있는 것이 좋다.

냉이를 보관할 때는 물에 씻지 않고 뿌리에 흙이 묵어 있는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냉이를 키친타월로 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하면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다.
냉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요리가 냉잇국이나 냉이된장찌개이다. 이 외에도 전을 부쳐먹거나 냉이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

냉이의 부작용으로는 냉이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결석이 있는 분들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한다. 냉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때문에 몸이 차가운 분들은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