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암소방서 대응구조과장 김춘성>

용접은 고열과 강한 빛을 발산하여 주변에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작업이다. 따라서 용접 작업을 할 때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가끔은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공사장 화재는 10건 중 4건이 용접작업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2014년 고양시 종합터미널 화재,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원인 역시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하였다.

용접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은 첫째로, 용접 작업 시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것이 그 위험을 증가시킨다. 용접 작업은 환기가 잘 되고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나 가스관 등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둘째로, 용접 작업 중 안전규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큰 위험이 따른다. 안전 고글, 보호복, 화재 진압 장비 등의 안전 장비를 착용 및 사용해야 한다. 또한, 현장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예방을 하고 작업 전 사전예방 안전교육 및 피난훈련이나 응급 대응 계획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로, 용접 장비의 유지보수와 점검이 소홀히 되는 경우에도 화재 위험이 있다. 용접 장비의 파손된 부품은 즉시 교체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오래된 장비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용접 작업자의 부주의한 행동이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배 피우기나 화염에 노출된 장소에서의 작업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 용접 작업자들은 항상 안전한 작업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렇듯 용접 작업 중의 부주의는 심각한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용접 작업을 할 때에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 장비를 사용하며, 환경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주의한 용접은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더 이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