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 표현에서 정리된 은유적 언어

달산 미술관
사실적 표현에서 정리된 은유적 언어
  • 입력 : 2021. 09.27(월) 12:43
  • 영암일보
68×54.5cm, 천위에 혼합재료, 2021
작가의 작업 대부분의 명제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사물을 태어나게 하는 힘. 보이지 않은 어떤 것이 비로소 ‘살아’가게 하는 생명을 주는 일. 왜 모든 명제가 생성인지 작가의 설명을 굳이 듣지 않아도 그림을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보이고 느껴지는 평면이기보다는 읽혀지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이 생성이란 확장성으로 발전되었다.
초기작의 대부부이 신화에서 파생된 어머니 자궁, 태아 같은 우물이었다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물은 폭포가 되기도 하고 호수가 되기도 하면서 산과 같이 자리했다. 중첩된 크고 작은 산이 욕망을 야기한다면 물은 잔잔함과 폭포 같은 유장함으로 고요와 함께 산을 안아주며, 새로 쓰는 작가만의 신화를 갖게 했다.
작가는 “자연을 풀어 말하면 ‘스스로 그러하다’다. 자연에서 작업 이전에 장엄함을 배우고 인식한다.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인 자연과 비교될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 안에 자연의 하나인 사람이 있을 뿐이다. 겸재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자연 속 구성원인 인간으로 지낼 수 있기를, 억지를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않고 해악을 끼치지 않으며 다만 자연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개인전 서문에서 발췌/범현이 작가-


김영양

<작가 약력>
- 개인전 5회
- 김환기 국제미술제(광주,서울,베를린)
- ASIA and RICE(한국소리문화의전당)
- 청주아트페어초대전(청주)
- 한국국제미술교류전(터키)
- 과거와 현재의 공존전(노적봉미술관)
- 한·일 미술동행전(광주무등갤러리)
- 100인의 희망전(광주시립미술관)
- 한·중 교류전(중국상해, 목포)
- 붉은 땅, 푸른 강, 검은 갯벌(오승우미술관)
- 한·러 국제전(모스크바)
- 한국·폴란드 국제전(폴란드한국문화원)
-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150여회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