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업 성과, 현장 농어민들께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모든 사업 성과, 현장 농어민들께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현수 영암지사장 인터뷰
포천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0여년 농어촌공사 몸담아

농어민들이 공사에 원하는 바
빠르게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

모든 성과가 현장 농어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입력 : 2022. 03.24(목) 09:57
  • 유우현 기자
최현수 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

“모든 사업성과가 현장 농어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부임한 농어촌공사 최현수 영암지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최현수 지사장은 “영암의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어촌공사에서만 30여 년간 몸담은 최현수 지사장은 공사 내 소문난 ‘농업전문가’다. 본사 감사실 기술감사부장, 충부지역본부 사업계회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영암군에선 ‘농어촌이라는 공간을 땅, 물, 사람, 마을로 분류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2022년 1월 17일 영암지사장 취임식 행사 후 직원 단체 사진(가운데 꽃다발_최현수 지사장)

- 취임 소감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농어촌공사에 1993년 2월 입사하여 30여년간 본사와 지역본부를 오가며 근무해 오다가, 지난 1월 13일 영암지사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영암군의 농어업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영암에 대한 첫 인상은 어땠습니까
부임 전에도 영암군이 기(氣)의 고장이자, 그 상징인 월출산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영암지사는 월출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사무실에 근무하며 틈이 날 때마다 월출산을 바라보곤 합니다.

부임 후에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영암지사에서 관리하는 영암군 내 농지 면적이 12,104ha에 이르는데, 이는 영암군 전체로 보면 90%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여기서 영감을 받아‘남도 제일의 들녘을 자랑하는 영암지사’라는 지사 슬로건을 만들어 활용중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영암군에서 우리 영암지사가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암군의 기운을 받아 직원 모두 합심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지사장으로서 강조하는 것이 있으신지요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다섯 가지 사항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첫째, 영암지사의 경영 규모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영암군과의 유대 강화 노력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MZ세대와 기존 세대와의 화합 문제는 저에게도 큰 관심 사항입니다. 모든 직원에게 지사장실을 자유롭게 개방하고, 전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자주 마련하여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영암지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셋째, 청렴 지사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부패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바꿔 나가려고 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할 계획입니다.

넷째, 안전한 지사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을 다 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암군 각지에 소규모 공사 현장이 산재해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밀착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농어민이 공사에 원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백계지구 수원공 수리시설 개보수사업현장 안전점검중인 최현수 지사장(우측에서 두번째)

- 그간 공사에 재직하면서 주요 성과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0여 년간 한국농어촌공사에 몸 담는 동안, 우리나라 농어업·농어촌에도 큰 발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도 미력하나마 기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해 왔지만, 기술자로서 주로 수자원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공사 최초‘농업가뭄 대응 실행계획’수립,‘농업용수 공급량 산정체계’구축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아울러, 건설공사 등 현장에 대한 안전 감찰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저희 공사가‘행정안전부 안전감찰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던 것 또한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영암지사에 근무하는 동안에도 기억에 남을 성과를 내는 것이 지사장으로서 작은 목표입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 올해 추진 예정인 영암지사의 주요 사업 계획은 무엇입니까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이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땅(地), 물(水), 사람(人), 마을(村)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암지사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地, 생산기반 조성) 배수개선사업,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농어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농사짓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도 노력하겠습니다.

(水, 농업용수 관리)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농어민이 물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충분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땀 흘리고 싶습니다.

(人, 농지은행) 청년농·귀농인 등의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 지원을 위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자연재해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과수농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원규모화사업,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村, 지역개발) 지역균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권역 단위 지역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 내 지상 3층, 연면적 1,872㎡ 규모로 영암읍 남풍리 일원에 영암지사 청사 건축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현 청사는 1989년도에 건축되어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청사가 신축되면 방문 고객께 좀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신기마을 에너지 자립모델 실증지원 사업 현장을 점검중인 최현수 지사장(왼쪽에서 두번째)

- 영암지사의 당면 현안을 말씀해 주신다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당면한 최대 현안입니다.

지사에서는 지난해 수확을 마친 뒤부터 물 부족 우려 저수지에 대해서는 인근 하천 등을 활용한 물 채우기, 토사가 쌓여 용수 확보 능력이 저하된 저수지에는 준설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3.14 기준) 영암군 관내 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저수율은 69.8% 수준을 기록해 평년 대비 98.9%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

다만, 도갑저수지(저수율 11.7%) 등 봄 가뭄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저수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저수지 인근 농지에 대해서는, 간이양수장을 설치하여 비상 급수를 실시하는 등 용수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영농기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영암군 전체적으로는 급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되는 추세에 대비해 영농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자원 확보와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지역 농어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어민 여러분의 일손도 많이 바빠지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지역 농어촌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는 농어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영암지역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농업 생산기반 조성관리, 수자원 관리, 농지은행, 지역개발 등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현장 경영으로 지역 농어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모든 사업 성과가 현장의 농어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우현 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