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시작되고 첫 농산물인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박봉주 만나다.

인터뷰
한 해가 시작되고 첫 농산물인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박봉주 만나다.
농업인으로써 길잡이가 되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입력 : 2023. 03.16(목) 12:32
  • 영암일보
농업인 박봉주
한 해가 시작되고 그해 첫 농산물로 수확되는 것, 고로쇠 수액이다.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맛이다. 고로쇠 수액은 자연이 주는 첫 농산물인 셈인 것이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암군 금정면에 거주하고 있는 박봉주입니다.


-고로쇠 채취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시작하게 된 지 얼마나 되셨을까요?
고로쇠나무를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정확하진 않지만 약 29년 전쯤 영암군 산림과에서 첫 시범단지로 산에다 조성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 후 약 2년 정도 행정자치에서 비료도 뿌려주고 풀 작업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나무를 정성스럽게 관리를 하며 길러 2015년도부터 고로쇠수액을 채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판매하지는 않았고 처음에는 고로쇠 맛을 보며,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드리는 정도였습니다. 201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고로쇠 수액을 소량으로 생산하여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로쇠 생산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생산과정은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무 크기에 따라 천공을 하고 호수를 연결하여 채취합니다.

-고로쇠 수액의 효능이나 보관 방법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고로쇠는 농촌에서 이 시기에 약 30일에서 40일정도만 채취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할 때입니다. 고로쇠 보관방법은 채취날로부터 실온에서 1주일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저온창고에서 보관하면 장기관 10~30일정도는 가능합니다. 너무 뿌옇게 보이며 단맛이 강하고 냄새가 진하거나 부유물들이 떠다니는 것은 이미 상한 것이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당분이 먼저 녹기 때문에 항상 수액이 다 녹은 다음에 먹어야 한다.
고로쇠 수액은 인체에 흡구가 빠르고 이뇨작용을 하여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어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로쇠가 뼈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고로쇠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래도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 된 것이다. 칼숨과 마그네슘 등 건강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변비나 다이어트, 피부미용, 신경통, 산후통에도 효과적이라 현대인들이 섭취해도 좋은 농산물이다. 고로쇠는 물과 달리 많은 양을 섭취해도 배탈이 나는 경우가 적다.


-고로쇠를 채취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고로쇠를 가족 형제분들과 출퇴근 하듯이 서로 즐겁게 만나 재취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시간이 고로최 재취가 끝나면 자주 생각나곤 합니다.

-영암군에 거주하면서 고로쇠 채취로 느낀 애로사항이 있다면?
고로쇠 채취는 모두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간혹가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날 때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또 장기간 보관 할 수 있는 시설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농업인을 대표해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농업농촌이 많이 어렵습니다. 농업인구가 노령화되고 감소 되는데 이 점이 참 많이 아쉽습니다. 농업인으로써 길잡이가 되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더 좋은 고로쇠를 채취 할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고로쇠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