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후보, “의회를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

인터뷰
김혜리 후보, “의회를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
6.1 지방선거 도·군의원 후보 소개
무소속 김혜리 군의원 예비후보

영암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및
덕진면 최초 지역아동센터 설립해

낮에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고
밤에는 지역 아이들과 함께 한 13년

“아동복지, 가족복지 통해 지역사회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나의 행복”

의회를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
겸손하고 군민의견 잘 듣는 후보 필요
  • 입력 : 2022. 04.22(금) 11:49
  • 유우현 기자

- 군민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59년 3월 2일, 영암읍 남풍리 옥정부락에서 태어났습니다. 결혼 후엔 덕진에서 살고 있지요. 영암초등학교, 영암여중, 군산여상을 졸업하고, 농협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영암농협에 근무하였습니다.

2008년엔 전라남도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영암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를 설립했습니다. 2009년엔 제가 살고 있는 덕진면에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아이들과 밤에는 이주여성들과 함께 해온 세월이 13년여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많은 공모사업 통해 아동뿐만 아니라 가정과 보호자에 대한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과거 경력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언제였던가요?
첫째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2011년 목포예술제 무용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당시 결혼이주여성들이 문화프로그램으로 한국무용을 배웠었지요. 그런데, 강사료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해결하였지만, 대회에 출전할 값비싼 무용복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때마침 제가 농민신문이 주최하는 ‘영농생활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농촌에 살면서 겪은 일들을 진솔하게 적었는데, 상금이 200만 원이나 됐답니다. 덕분에 상금으로 무용복을 마련하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다문화여성들이 정말 행복해했어요. 그때는 참가한 여성들이 모국에 함께 가서 관광도 하고 공연하면서 한국을 알리자고 다짐했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 때문에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는 2009년 영암다문화가정행복나눔센터(비영리민간단체)를 설립하여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무료 한글교실과 취미교실을 1주일에 2회 운영하였습니다. 취미교실은 희갤러리의 김미희 대표의 도움을 받았고, 한글교실은 광주대 동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수강생이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 둘을 데리고 왔는데, 한국말을 못하고 엄마의 모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는 도시로 나가고 셋이 살아서 그렇답니다. 다문화여성의 어려움이 그들만의 어려움이 아니고 자녀에게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았지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덕진면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부모님이 귀가 할 때까지 손길이 미치지 못한 아동들에게 저녁식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센터장으로서, 어려운 아동·학부모와 복지재단과 자원연계를 통한 병원비 마련과 열악한 환경 개선과 저소득가정에 난방유 지원을 통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아동복지, 가족복지, 사회복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행복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참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벗짚을 창고에서 축사로 옮기려려다 바가지가 왼쪽 발등위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장화를 신은채 병원 응급실로 가는데 통증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장화 속에 피가 흥건한 느낌이었어요. 장화를 벗어보니 피가 흥건하더군요. 병원에선 저를 보고 “발가락 위를 절단해야 된다”며 전남대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전남대 병원에서 일요일이고 수술을 빨리 할 수 없어 다시 광주시내 한 병원으로 가라더군요. 절단해야 된다는 말에 무서웠습니다. 가족들이 의사에게 붙여만 달라고 울면서 사정하니 의사가 그러더군요. ‘지금 절단하면 작은 부위를 절단하지만, 봉합하여 붙지않아 다시 절단해야하면 더 많은 부위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 어려워진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붙여보기로 했고, 무사히 봉합수술을 마쳤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보행장애를 면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그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2021년 영암군 사회조사보고서에 의하면 군민들의 영암군정에 대한 만족도가 13.2%라고 합니다. 불만족의 이유는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움’(20.5%)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지 살펴보고 조례로 불편함을 해소하겠습니다.

군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영암군 정책은 ‘일자리’(18.5%)였습니다. 인구 증가를 위해 필요한 정책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39.7%)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장기적 과제로 영암군에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 성과를 낼 수 있는 R&D 사업체에 용역을 맡겨 지역특성에 맞는 농식품 가공 기업과 수도권과 원거리인점을 감안하여 물류이동이 많지 않은 IT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기업인들에게 세금 및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위기지역에서 벗어나고 지역에 인구 유입이 되도록 영암군에 요청하고 협력하겠습니다.

- 군민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화롭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월출산과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를 즐겁게 하고 남과 녀, 노년과 청장년과 청소년과 어린이,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가지 색상이 어우러질 때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입니다.

영암군 의회도 녀와 남이, 특정 정당 공천 후보자와 정당 공천이 없는 후보자가 진출해서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과 결과가 조화를 이루고 의원들과 군민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영암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치단체장보다는 이웃집에 가까이 있는 의원들을 귀찮게 하십시오. 그 귀찮음을 마다하지 않는 후보, 겸손하여 군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의회를 의회답게, 의원은 의원답게” 일 할 사람을 뽑아주십시오. 영암군 의회는 정당이 필요하지 않고 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방자치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의 균형이고, 균형유지는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견제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저는 당리당략에 얽메이지 않고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늘 협력하면서 견제하고 감시·비판하는 일도 충실히 하며 하겠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이라는 공개채용을 통해서 4년간 계약직으로 군의원에 합격하여 ‘활기 넘치는 미래도시 영암’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후보, 제대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저를 꼭 선택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유우현 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