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학교폭력사안의 공정한 심의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명을 추가 위촉해 총 23명의 심의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제1차 정기회의 및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정기회의에서는 관련 법률에 따른 소위원회 위임사항에 대해 의결하고 소위원회별 인원 구성과 주요 심의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2021년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대책을 보고하고 토의를 진행했으며 분쟁조정 담당자 지정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정기회의 후 “학생 사안처리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심의위원 연수를 진행해 피해 학생에게는 안전한 학교생활과 피해를 치유할 수 있는 보호조치와 가해 학생에게는 잘못을 반성하고 올바른 인성이 형성될 수 있는 교육적 선도조치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위촉되어 정기회의와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 위원은 “학교폭력이란 무엇이고 형법상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학생의 보호 및 교육 측면에서 달리 해석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안처리 시 객관적인 입장으로 공정하게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성애 교육장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인 선도와 보호, 관련 학생들의 돌봄과 치유,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하며 공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항상 앞장서서 공정한 학교폭력 심의를 위하여 노력하는 심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영암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이 회복적 정의에 따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고, 화해와 용서를 통한 관계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